한국언론미디어그룹 한성영 회장 | 그동안 본 칼럼을 통해 우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했습니다. 자질 부족 인물들의 난립, 낮은 투표율, 폐쇄적인 공천 시스템 등은 우리 동네 정치의 현실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개방형 공천’, ‘지방의원 전문성 강화’, ‘투명한 정보 제공’, ‘유권자의 깨어있는 참여’, ‘새로운 인재 발굴’이라는 다섯 가지 제안을 통해 변화의 방향을 모색해왔습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을 던질 때입니다. 과연 이러한 변화의 노력들이 우리 지역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그리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은 정말 활짝 필 수 있을까요? 저는 확신합니다. 시민의 관심과 행동이 모인다면 그 희망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 전문가 중심의 리더십, 지역 살림을 바꾸다. 개방형 공천과 전문성 교육이 정착되면 자질과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지방 정치에 진출하게 됩니다. 더 이상 인맥이나 중앙당의 낙하산이 아닌 지역 현안을 꿰뚫고 실질적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리더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는 줄고 주민 편의를 위한 실효성 있는 행정이 자리 잡게 됩니다. ‘전시 행정’이 아닌 ‘성과 행정’으로 삶의
한국공익신문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오는 9월 1일자로 교육공무원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 교(원)장 ◇ 정년퇴직 ○ 초등 ▲김귀숙(계수초) ▲김미라(정암초) ▲김영일(만호초) ▲박선영(운천초) ○ 중등 ▲강승호(광주북성중) ▲박민아(문산중) ▲양미숙(월계중) ▲오경미(두암중) ▲이영호(풍암중) ▲이정상(광주화정중) ▲장금만(월봉중) ▲정희성(치평중) ◇ 명예퇴직 ○ 초등 ▲김미자(송학초) ▲최미순(광주선광학교) ◇ 승진ㆍ전직ㆍ전보 ○ 유치원 <중임>(원장→원장) ▲건국유치원 문미영 ○ 초등 <승진>(교감→교장) ▲진제초 김영희 ▲금부초 공경옥 ▲일신초 배병백 ▲운천초 최해정 ▲광주양산초 김재홍 ▲광주선우학교 정형춘 <전직>(교육연구관→교장) ▲송학초 노경희 <중임>(교장→교장) ▲광주월산초 김수강 ▲월봉초 유영환 ▲화개초 정상준 ▲빛고을초 최미영 ▲풍암초 황덕자 <전보>(교장→교장) ▲송정동초 강영 ▲계수초 명진 ▲만호초 임숙영 ▲정암초 한희연 <공모교장>(교감/교사→교장) ▲광주학운초 조명철 ▲치평초 송지은 ○ 중등 <승진>(교감→교장) ▲전남공업고 김정현
조대성 장흥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최근 부산과 서울의 아파트에서 전동오토바이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627건 발생했으며, 이 중 77%가 전동킥보드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제 배터리 화재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상적인 위험이 되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어 휴대전화, 노트북, 전동킥보드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충격, 과충전, 비인증 충전기 사용 등으로 인해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곧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은 거창한 기술이나 장비가 아닌,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대피 통로에서는 절대 충전하지 마십시오. 현관이나 비상구는 화재 발생 시 생명을 지키는 통로입니다. - 취침 중이나 외출 시에는 충전을 중단하십시오. 무의식 중 발생한 화재는 대처가 어렵고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한국공익신문 한성영 기자 | 지난 칼럼에서 우리는 지방선거의 낮은 투표율, 불투명한 공천 시스템, 그리고 유권자의 무관심이 어떻게 ‘자질 없는’ 인물들을 우리 동네 일꾼 자리에 앉히는지를 파헤쳤다. 그 결과는 명확하다. 동네 살림은 엉망이 되고 주민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며 정치에 대한 불신은 깊어만 간다. 이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누가 우리 동네 잔칫상을 엎어버린 것인가?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다시 차릴 것인가? 답은 단순하지만 실천은 복합적인 ‘5색 비빔밥’ 같은 해법에 있다. 각기 다른 재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비로소 건강하고 맛있는 민주주의가 완성된다. 가장 먼저 손봐야 할 것은 공천 시스템이다. 중앙당이나 특정 지역위원회의 폐쇄적인 결정 방식으로는 결코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민심을 반영한 후보를 선출할 수 없다. 유권자 참여가 대폭 강화된 ‘개방형 국민 참여 공천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일반 시민배심원단이 후보 검증에 참여하고,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극대화하며 필요하다면 중앙당의 승인 없이도 지역 자체적으로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 이는 ‘우리 동네 일꾼은 우리 손으로 뽑는다’는 풀뿌리
한국언론미디어그룹 한성영 회장 | 지난 칼럼에서는 지방선거를 둘러싼 유권자의 답답한 현실과 자질 부족 후보들의 난립이라는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과연 무엇이 우리 동네 살림을 책임질 일꾼을 제대로 고르지 못하게 만드는 걸까요? 이는 단순히 유권자의 무관심 만을 탓할 수 없는 보다 복합적인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지방 선거의 투표율은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대선이 70~80%대를 기록할 때 지방 선거는 겨우 50%를 넘기는 수준에 머무릅니다. 여기에 더해 지방 선거 후보자들은 중앙 정치인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유권자들은 대부분 후보가 누구인지 어떤 공약을 내세우는지조차 모른 채 투표소로 향합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 부족을 넘어 정당들이 유권자에게 후보 정보를 제대로 알리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비판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유력 후보 주변의 나머지 후보들은 ‘들러리’ 처럼 느껴지며 선거는 실질적인 선택의 장이 아닌 형식적인 절차로 전락하고 맙니다. 지방 선거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공천 시스템에 있습니다.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할 공천이 여전히 중앙당의 입김이나 줄서기 문화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객원교수 | 최근 A 대기업의 건설 현장에서 반복되는 안전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경북 청도에서는 열차 안전 점검 중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에 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사후 대응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와 사회의 기본 책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예방 중심의 안전 인성교육 문화운동’으로 나아가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지만 1960~80년대에 이른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릴 정도의 고도 경제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성장 중심의 개발 이면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희생된 사건들이 있었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 1995년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 삼풍백화점 붕괴 등은 모두 인재였다. 이에 정부는 1995년 「재난관리법」을 제정하고 관련 부서를 신설했으며, 이후에도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아 2022년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다. 국어사전은 ‘안전’을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안
한국공익신문 한성영 기자 |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김성제 소방관(필명: 세인트레스큐)이 첫 시집 『그대가 부르면 달려갑니다』를 지난 8월 5일 전자책으로 출간하며 문학계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따뜻한 119’로 불리는 김 시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소방관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과 희망 그리고 안전의 가치를 시로 풀어내며 독자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시집은 총 30편의 시를 3부 구성으로 담아냈으며 약 50페이지 분량 속에 재난에 대비하는 119 대원들의 일상과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특히 “우리의 안전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의 마음과 노력으로 지켜진다”는 교훈을 중심으로 안전 인성 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시인의 시는 소방관의 언어로 불안정한 사회에 대한 경고를 전하는 동시에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세상에는 희망을 전하는 기도의 형식으로 표현된다. 불길 속으로 달려가는 이들의 발자국과 희생의 순간들을 담담히 기록한 그의 시는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의 숭고한 가치를 문학으로 승화시킨 결과물이다. 김성제 시인은 앞서 수필집 『그대는 남을 위해 죽을 수
한국공익신문 한성영 기자 | 자전거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은 김판우 작가가 첫 번째 저서 ‘자전거 알고 타자. 기본을’에 이어 두 번째 책 ‘자전거는 보는 방향으로 간다’를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저자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변화와 자아를 찾는 과정을 자전거를 통해 풀어낸 기록이다. 저자는 “좋은 말과 철학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살았지만 결국 나를 바꾼 것은 고통과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자전거를 업으로 삼기로 결심한 이유와 삶의 방향성을 정립한 과정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리적 변화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 제1장에서는 남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며 혼란을 겪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는 “남의 옷을 입으면 내 몸에 맞지 않는다”는 비유를 통해 타인의 시선과 기대 속에서 방황했던 시간을 이야기한다. - 제2장에서는 혼돈을 지나 자아를 찾는 과정이 펼쳐진다. 이때부터 저자는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자전거를 통해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전거를 업으로 삼으며 기술 습득과 경쟁력을 키워가는 과정이 중심이 된다. - 제3장에서는 자아를 확립한 후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단계에서
한국언론미디어그룹 한성영 회장 | 한국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합니다. 매일같이 터지는 각종 잡음과 논란은 이제 뉴스가 아닌 일상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정치가 국민의 삶을 반영하고 대변하기보다는, 특정 세력의 이해관계나 권력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듯한 인상을 주는 현실. 이 속에서 정치에 대한 신뢰는 점점 더 무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둠 속에서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젊은 정치인들의 존재는 분명합니다. 날카로운 비판 의식과 소신 있는 행보로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박은정 의원이나 용혜인 의원, 그리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진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 역시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김예지 의원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정치에 입문한 이후, 장애인 권익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며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여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탄핵안에 찬성한 그녀의 선택은, 당론보다 양심과 헌법적 책임을 우선시한 소신의 정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상욱 의원 역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시작했지만, 탄핵안 찬성 이후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며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기득
한국언론미디어그룹 한성영 회장 | 국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입니다. 그들이 내리는 결정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 책임은 막중합니다. 그런데 최근 국회에서 벌어진 일련의 고발 조치들을 보면 이들이 진정 국민을 위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2024년 8월, ‘방송장악’ 논란 속에서 열린 제3차 청문회는 이진숙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의 불출석으로 파행을 맞았습니다. 야당은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을 근거로 두 사람을 고발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김태규 직무대행의 “XX 사람을 죽이네, 죽여 XX”라는 발언을 문제 삼아 ‘국회 모욕죄’로 추가 고발을 단행했습니다. 표결 결과 찬성 12명으로 고발안은 가결되었고 여야는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또한 2025년 3월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10년 전 박근혜 정부 시절 미르재단 설립과 불법 모금에 관여했다는 혐의였습니다. 이처럼 국회는 최근 들어 고발이라는 수단을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고발이 단행된 뒤 실제로 어떤 사법적 절차로 이어졌는지 행정적 제재가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